Re:Church 주제로 5개국 76개 교회서 200여 명 참석해 하나님 나라의 비전 공유


2014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 2014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

2014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 컨퍼런스가 지난 20일(화) 부터 22일(목)까지 5개 국가 76개 교회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회의 본질 회복과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나누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시카고 한인 목회자들 30여 명이 함께 참석해 이민교회에 방향을 공유한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컨퍼런스는 북미주를 비롯해 한국과 중국, 캐나다, 콰테말라 등지에서 목회자와 교회리더십이 참석해 리 처치(Rechurch)를 주제로 교회의 본질 회복에 대한 방향을 점검하고 세상과 이웃을 섬기며 빛과 생명을 전하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컨퍼런스 강사로는 권 준 목사와 김용훈 목사(워싱턴DC 열린문교회), 허봉기 목사(뉴저지 찬양교회)가 나서 부흥과 성장에만 초점을 뒀던 교회 사역의 방향을 돌아보고, 예수그리스도의 제자 된 교회로서의 본질 회복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세상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교회로 나아갈 것을 강조했다.

인본주의로 변질된 교회,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하나님의 꿈으로 세상의 소망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2014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에서 강의하는 권 준 목사
2014 시애틀 형제교회 컨퍼런스에서 강의하는 권 준 목사

권 준 목사는 "변화란 오랜 시간이 지나 습관화 되거나, 익숙함으로 '변질' 된 것을 '본질'로 돌이키는 것"이라며 "오늘날 교회 가운데 영혼을 향한 눈물이 있는지, 교회가 하나님의 꿈이라는 열정으로 세상에 소망이 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그리스도인 모두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건강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며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예수님을 제대로 믿고 있는지, 하나님의 복음과 영광을 위해 살고 있는지 점검하고 믿음과  삶의 중심에 하나님을 둘 때 교회의 본질 회복과 부흥은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가 사람이 얼마나 모이느냐, 얼마나 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느냐는 중요한 사항이 아니다"라며 "교회는 외면적인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꿈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 삶으로 사랑과 섬김을 드러내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권 목사는 "오늘날 교회는 본질인 복음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변화해야 한다"며 "교회는 복음의 본질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전통과 형식, 인본주의를 넘어, 하나님 나라의 가치 실현 되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은혜를 구하며 겸손함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 공동체

김용훈 목사는 "오늘의 교회는 우리에게 편안한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꿈꾸시는 공동체,  우리가 원하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인본주의적인 안락함을 과감히 떠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비전을 향해 달려 갈 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교회가 본질을 향해 변화는 과정은 편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갈 때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사명"이라며 "교회가 본질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예수님의 비전을 다시 품고 교회의 심장을 뛰게 하자"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먼저 교회 부흥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임재를 사모하며 성령 안에서 모두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회가 은혜를 사모하고 교회 공동체가 겸손의 자세로 자신을 내려놓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은혜를 간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얽매이기 쉬운 구습과 형식에서

과감하게 떠나는 용기가 교회 새롭게 해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동부 뉴저지 지역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의 강의가 큰 호응을 얻었다.

찬양교회는 시무장로를 제외한 모든 직분을 없애고 시무장로를 포함해 모든 성도들은 형제와 자매로 통일함으로 교회 내 갈등의 요지를 해소하고 하나됨으로 초대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교회 내 호칭을 폐지한 가장 큰 이유는 새롭게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오는 사람들을 위함이었다. 새신자들은 교회 문화에 익숙하지 않고, 사람들을 모르는 상황에서 교회의 호칭은 부담이 되는 반면, 형제와 자매는 거부감이 없고 전도 지향적인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허봉기 목사는 "교회는 잠깐 모여서 훈련하는 곳이고 그리스도인들의 주된 장소는 세상이어야 한다"며 "세상을 향해 나가 봉사하고 섬겨야 하는 시간을 교회에서 소비하면서 봉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는 세상의 대안이 되어야 하고, 세상의 소망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아야 하기에 교회가 침륜이나 관습에 빠져 잠들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얽매이기 쉬운 구습과 형식으로 부터 과감하게 떠나, 보내심을 받은 공동체 답게 세상으로 흩어져 지역과 커뮤니티 가운데 빛과 생명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는 형제 컨퍼런스는 어느 때 보다 시애틀 형제교회 성도들의 '섬김'이 돋보였다. 성도들은 참석자 200여 명 가운데 100명이 넘는 인원들을 민박으로 섬겼고, 공항 라이드와 음식 봉사, 청소와 장식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500여 명이 넘는 성도들이 컨퍼런스를 섬겼다.